라디오스타 이훈
`라디오스타`에서 이훈이 유재석과 정준하 때문에 서운했던 과거사를 밝혀 화제가 되었다. 그는 군대에 있던 당시 유재석 정준하와 같은 야구팀이었던 인연을 말하며, 휴가나와서 술을 먹기로 했는데 자기네들끼리만 놀아 소외감이 들었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 후로 `무한도전`을 시청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날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는 김흥국, 김부선, 이훈, 황광희가 출연했다. 이번 특집은 `앵그리피플-화가 난다` 특집으로 “할 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 밝히는 전말을 컨셉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그는 "최근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이제는 다 풀었다"며 "가슴이 간장 종지 만하다. 정의로운 사람들이 소심하다"고 변명해 패널들의 웃음을 이끌었다. 이 날 이훈은 폭력사건에 휘말렸던 과거를 밝히며, "합의금 중 가장 큰 금액은 1억이다. 1년 동안 나눠서 냈다"고 말했다.
이훈은 그 자리에 자신을 포함하여 총 네 사람이 있었다고 말하며 "무술감독님이 계셨고, 재활중인 프로야구 선수와 착한 개그맨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4명이서 포장마차에서 술을 먹고 있었다. 옆에 친구들이 우리에게 싸움을 걸었다. 계산을 하고 일어나려는 순간 싸움이 붙었다"고 말했다. 이훈은 무술감독은 가중 처벌이, 야구 선수는 재활중이었고, 개그맨은 착했기 때문에 "내가 싸우게 돼 경찰서, 법원까지 간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무술감독님이 합의금을 나눠서 갚자고 했지만 그 뒤로 연락이 없더라"고 씁쓸해 했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