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이란, 많이 배운 여자일수록 발병 확률 낮아...

대사증후군
 출처:/ YTN 방송화면 캡쳐
대사증후군 출처:/ YTN 방송화면 캡쳐

대사증후군이란

대사증후군이란 인슐린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거나 제기능을 하지 못해 여러 가지 성인병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뜻한다.

특히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같이 대사 이상과 관련된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질환을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

대사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혈당 대사이상으로 인한 당뇨병, 지질대사 이상으로 인한 중성지방 증가, 고밀도 콜레스테롤, 나트륨 성분 증가로 인한 고혈압, 요산 증가로 인한 통풍(痛風) 등이다. 보통 복부비만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대사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허리둘레의 경우 아시아인 남성의 경우 90cm, 아시아인 여성의 경우 80cm 이상, 공복시 혈액내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인 경우, 공복시 혈액내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남성은 40mg/dL, 여성은 50mg/dL 미만인 경우, 혈압이 130/85mmHg 이상인 경우, 공복시 혈당이 110mg/dL 이상 중 3가지 이상을 만족하는 경우를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

특히 대사증후군은 여성의 경우 학력수준과 발병률이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천대 길병원 연구팀이 여성 3천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의 발병률이 47.5%를 기록한 반면 대졸이상은 5.5%에 불과했다. 하지만 남성은 여성과 달리 학력 수준과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거의 상관없는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다.

가천대길병원 교수는 “사회경제적(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여자분들은 자기 체형이라든지 적정 체중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노력을 한다고 볼 수 있는데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은 남자분들은 사회생활을 해야 하니까 아무래도 술, 담배를 하고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고 이유를 전했다.

이에 대사증후군이란 정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대사증후군이란, 고학력자일수록 안걸리는 이유가 관리때문이라니...”, “대사증후군... 혹시 내 뱃살도?”, “대사증후군이란, 발병률과 학력의 상관관계라니 좀 웃기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