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중국 발 '13년 만의 최악 황사' 한반도 덮쳐

베이징 시내 황사
 출처:/ ⓒAFPBBNews=News1
베이징 시내 황사 출처:/ ⓒAFPBBNews=News1

황사

중국 최악의 황사가 13년만에 일어나면서 한국에까지 황사 영향이 미칠것으로 염려되고 있다.

특히 14일과 15일 몽골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흙비로 내릴 전망이다. 이에 전국에 비소식과 함께 황사비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늘 16일 기상청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낮에 서울과 경기도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끔 비가 오겠다는 예보를 전했다.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는 오후에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 안전사고와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대한 당부가 이어졌다.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전라북도, 경북내륙, 서해5도에서는 5~10mm, 전라남도, 경상남도, 경북동해안, 강원동해안, 울릉도.독도에는 5mm 미만으로 비가 내릴예정이다.

기온은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으나, 비가 일찍 시작되는 서울.경기도, 강원도영서의 낮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다. 내일은 찬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지만, 낮기온은 일사에 의해 오르면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는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가급적 외출 및 야외활동을 삼가해야 하고, 외출을 할 경우에는 마스크 내부에 필터가 들어 있어 황사와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있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