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애인의 날 '박원순 시장', "장애인 편견 담긴 관용구 쓰지 않겠다" 다짐

오늘 장애인의 날
 출처:/ YTN 뉴스
오늘 장애인의 날 출처:/ YTN 뉴스

오늘 장애인의 날

오늘 장애인의 날을 맞아(20일) 박원순 서울 시장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담긴 관용구를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장애인의 날’인 오늘 SNS를 통해 “말을 바꾸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뀝니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오늘은 장애인의 날”이라며 “오늘 뿐 아니라 일상에서 우리의 말과 글에 은연중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담긴 관용구는 저부터 쓰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는 ‘편견이 든 관용구’로 ‘꿀먹은 벙어리’, ‘말을 못하는 벙어리 냉가슴 앓다’, ‘불구가 되다’를 사례로 들었다.

박원순 시장은 3가지 관용구를 각각 ‘말문이 막힌’, ‘말도 못하고 혼자서 가슴만 답답하다’, ‘장애를 갖게 되다’로 바꿔쓰자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더 많은 속담과 관용구가 부지불식간에 쓰여지고 있다”면서 “무심코 쓴 말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의 이런 발언에 대해 누리꾼들은 “오늘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바람직한 주장”, “오늘 장애인의 날이 지나고 나서도 계속되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