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애인의 날
오늘 장애인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선포 행사가 개최됐다.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4월 2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장애인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에는 이완구 국무총리,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변용찬 원장을 비롯한 초청인사와 장애인 관련 단체 임직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장애인복지 유공자에 대한 훈포장 수여와 ‘올해의 장애인상’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의 장애인상에는 지체장애로 어렵게 한의학 공부를 마치고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학업지원은 물론 장애인 요트선수 양성 등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앞장서온 부산 광도한의원 강병령 원장(남, 55세, 지체장애)을 비롯하여, 한국장애인 고용공단에서 장애인의 직업안정에 힘써온 김지민 씨(여, 47세, 지체장애), 다운복지관의 환경미화직으로 근무하며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에서 수상하는 등 그림에 대한 재능을 키우고 있는 다운복지관 김지환 씨(남, 37세, 지적장애) 등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제35회 장애인의 날 및 장애인식개선’ 홍보대사로 배우 차승원 씨를 위촉하고, 장애아동 신은성 양(여, 10세)이 차승원 씨와 함께 장애인인권헌장을 낭독했다.
또한 역대 기념식 처음으로 ‘장애인비장애인 바른 표현 사용 캠페인 선포식’도 진행됐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표현 중에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담고 있는 잘못된 표현들을 바로잡아 나가자는 취지에서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2015년 장애인정책 홍보메시지(더불어 행복한 사회)와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연중 캠페인 슬로건을 선정하여 국민적 관심과 실천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행복한 사회, 바른 말 쓰기부터 함께해요. 하나, 장애우, 장애자는 장애인으로, 둘, 일반인, 정상인은 비장애인으로”라는 캠페인 슬로건을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국민들에게 장애인식개선에 동참토록 할 예정.
한편 오늘 장애인의 날을 맞아 네티즌들은 “오늘 장애인의 날, 취지가 쭉 이어지길”, “오늘 장애인의 날 다양한 행사 눈길”, “오늘 장애인의 날 기억에 오래 남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