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브매장
온라인 쇼핑몰인 떠리몰과 임박몰, 이유몰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다.
떠리몰과 임박몰 등은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을 최대 90% 할인하는 리퍼브 매장이다.
`리퍼브`란 `새로 고치다`라는 뜻의 리퍼비시(refurbish)의 약자로, 이 같은 쇼핑몰은 새것과 다름없는 제품,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이나 미세한 흠집이 난 상품 등 `B급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유통기한은 해당 식품을 먹을 수 있는 기한이 아닌 제조업자가 식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이다. 따라서 기한이 조금 지나도 일정기간은 섭취해도 안전하다.
떠리몰을 비롯한 리퍼브 매장들은 엄격한 기준으로 제품의 유통기한과 신선도를 확인한다고 알려졌다.
떠리몰 관계자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음료 제품인 만큼 기한을 확대 표기하고, 붉은색으로 강조해 표시하거나 세균검사를 실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SBS `8시뉴스`는 가격이 저렴한 `B급 제품`을 찾는 알뜰 소비자들을 소개했다. `B급 제품`은 못 생겨도 맛은 좋은 `못난이 상품`을 일컫는다. 이날 전파를 탄 쇼핑몰 세 곳 중 `떠리몰`은 방송 다음날인 1일까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어 임박몰, 이유몰도 인기를 끌며,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마비되는 현상이 일었다.
한편, 리퍼브매장에 대한 정보를 얻은 누리꾼들은 “리퍼브매장, 그야말로 합리적”, “리퍼브매장 왜 이제야 알게 됐나”, “리퍼브매장 이제 종종 이용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