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정거장 커피 머신 택배
우주 정거장에 커피 머신 택배 운송이 성공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지난 14일 오후 4시 10분쯤(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만든 무인 우주 화물선 ‘드래건’이 성공으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드래건`은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만든 민간 우주선으로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과 함께 실험장비·의약품·식량 등 2t 가량의 필수품이 담겼다.
우주 정거장에서 커피 머신 택배를 받은 이탈리아 우주비행사 사만다 크리스토포레티는 “커피 머신은 우주 생활에 정말 멋진 선물이 될 겁니다”고 감탄했다.
우주 정거장 커피 머신은 이탈리아 커피 회사 라바짜와 우주식량 개발업체 아르고텍 등이 무중력상태에서도 고온·고압이 가능하도록 제작한 특수한 기계다.
앞서 지난 1월에 우주 정거장에 커피 머신이 택배로 보내질 예정이었지만 발사된 로켓이 6초만에 폭발하는 바람에 실패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측은 “이제 우주 커피 시대가 열렸다"며 "다음은 아이스크림 머신 배달을 계획 중”이라고 밝혀 누리꾼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우주 정거장 커피 머신 택배 소식에 누리꾼들은 "우주 정거장 커피 머신 택배, 우주에도 커피숍이 생기겠네요" "우주 정거장 커피 머신 택배, 21세기에는 못 하는 게 없다" 등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