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출국명령, “출국 명령 집행정지 신형 거부, 미국에 아는 사람 하나 없는데….”
앞서 ‘졸피뎀’ 상습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방송인 에이미의 출국 명렁 기각 요청이 거부되었다. 에이미는 미국 국적자로, 졸피뎀 투약 혐의로 출국명령 처분을 받은 상태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외국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석방되면 강제출국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에이미가 투약한 졸피뎀은 불면증 치료용 수면제로 쓰이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환각증세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에 의사의 처방 없이는 투약할 수 없는 약품이다.
지난 16일 서울행정법원 행정2단독 박준석 판사는 에이미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장을 상대로 낸 출국명령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에이미는 항고장을 제출해 서울고법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에이미는 보도를 통해 "벌금형을 선고받고 반성하며 지냈다가 출국 명령을 받게 됐다. 미국에 아는 사람도 없는데 어떻게 살지 막막하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고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이미 출국 명령, 불쌍하다”, “에이미 출국 명령, 약품이라는게 참 끊기 힘든 건 가봐”, “에이미, 출국 명령까지 받은 지 몰랐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