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이 정명공주가 폭파사고로 죽은 것으로 오해해 절규했다.
28일 방송된 MBC `화정` (김이영 극본, 김상호-최정규 연출) 6회에서는 광해군(차승원)이 정명공주을 죽이라 지시한 김개시(김여진)에게 분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광해군은 김개시에게 칼을 빼 들었고 내리치려는 순간 폭발음이 들려왔다. 광해군은 급히 말을 타고 폭발음이 들린 곳으로 향했고, 정명공주가 죽은 것으로 오해해 눈물을 흘리며 절규했다.
한편, 인목대비(신은정)는 영창대군이 뜨겁게 달궈진 방에서 숨이 막힌 채로 죽었다는 소식에 오열했다.
앞서 김개시는 예언서의 주인공이 정명공주라는 사실에 이이첨에게 공주의 목숨을 끊어놓으라고 지시한 것. 하지만 정명공주는 최상궁의 기지로 무사히 도망쳤고, 최상궁은 그대로 죽음을 맞이했다.
한편 정명공주는 일본 나가사키의 유황광산에 노예로 팔려나갔다. 여자는 유곽에 팔려나가 평생 노리개로 살고 사내는 광산의 노예로 팔려갔다. 다행히 정명공주는 남장을 하고 있어 유곽에 팔려나가는 것만은 피할 수 있었다.
이때 정명공주를 여자로 의심해 위기를 맞았지만 배에서 만난 일본 여자 아이가 사내라는 일본말을 알려줬다. 조선인 포로로 끌려와 광산주가 된 한 사내가 정명공주를 노예로 사갔다. 결국 정명공주는 화산에서 유황을 캐는 일을 하게 될 것임이 암시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정, 정명공주 남장 너무 티나”, “차승원 오열 연기 정말 대박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