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결제 한도
휴대폰 결제 한도가 현행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상향된다.
2일 한국전화결제산업협회(전결협)는 휴대폰 결제 한도 변경에 대해 "이용자가 동의하는 경우 휴대폰 결제 한도가 현행 3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상향된다"고 밝혔다.
전결협이 상향조정 한 이유는 휴대폰 결제 시장이 초창기 비교적 소액이었던 게임, 음악 등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2012년 이후 온라인 쇼핑의 발달과 더불어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실물 중심으로 이동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는 "그동안 미래창조과학부와 공동으로 이용자보호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시행했고 그 결과 휴대폰 결제 관련 민원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며 "사업자별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보다 안전한 결제를 제공할 수 있게 돼 한도 상향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가맹점들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향상이 이뤄져 2014년 3조8000억원이었던 휴대폰 결제 시장규모는 1년내 5조원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각 이동통신사는 해당 내용이 포함된 약관을 지난 4월 제출 완료했고, 현재 각 이동통신사에서 휴대폰 결제 한도 상향을 원하는 고객들의 신청과 동의를 받고 있다.
진성호 협회장은 "이번 한도 상향으로 인해 휴대폰 결제가 국내시장에서 해외사업자 등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으며 글로벌 서비스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휴대폰 결제 한도에 누리꾼들은 "휴대폰 결제 한도, 50만원 크네요", "휴대폰 결제 한도, 휴대폰 결제 안좋아요", "휴대폰 결제 한도, 잘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