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시장 진출 희망
할랄시장 진출 희망이 주목받자 `할랄(Halal)`의 의미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5월 300개 식품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할랄시장에 대한 식품중소기업 인식 및 진출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식품제조 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할랄시장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할랄(Halal)은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리 및 가공된 제품을 일컫는다. 할랄(Halal)에 대해 알려진 계기는 정부가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UAE)와 할랄식품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또 농림축산식품부는 같은 시기에 `농수산식품 수출개척협의회 산하 할랄분과위원회`를 구축해 할랄식품 수출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만들어지기 때문에 인증 과정이 까다로운 편이다. 할랄이 깨끗하고 안전한 식품이라는 인식 확산으로, 무슬림 외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설문에 따르면 식품제조 중소기업의 61.0%가 할랄시장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며, 할랄시장 진출의향에 대해서는 3곳 중 1곳(31.3%)이 할랄시장에 이미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식품 중소기업이 할랄시장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진출의향으로도 이어지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을 고려한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할랄시장 진출 희망에 누리꾼들은 "할랄시장 진출 희망, 할랄 식품 구매하고 싶다", "할랄시장 진출 희망, 식품 업계도 바뀌네", "할랄시장 진출 희망, 일반인은 어디서 구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