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페인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스페인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소연(24·첼시 LFC)이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18일 한국은 캐나다 오타와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15 여자월드컵` E조 3차전 경기에서 2대 1로 역전승 쾌거를 이뤘다.
이날 지소연은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0대 1로 뒤처져 있었던 후반 8분 조소현(27·현대제철)이 넣은 헤딩 동점골의 첫 패스를 전개했고, 상대 진영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우 리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에 지소연은 FIFA가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얻었다.
앞서 지소연은 2010 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3위로 이끌며 실버슈(MVP 2위)·실버볼(득점 2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여자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지소연은 현재 첼시 LFC 소속으로 포지션은 미드필더다. 현재 지소연 연봉은 관례에 따라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첼시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스페인, 지소연 대박" "한국 스페인, 역시 지메시" "한국 스페인, 우승 기원합니다" "한국 스페인, 여자 대표팀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