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노조의 전면파업에 대응해 직장폐쇄에 돌입했다.
금호타이어는 노조의 전면 파업 장기화에 맞서 6일 오전 7시를 기해 직장폐쇄를 시작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조가 전면파업을 장기화함에 따라 직장폐쇄를 단행한다"며 "노조가 파업 철회에 대한 의사를 표명하면 직장폐쇄를 해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직장폐쇄 사실을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통보하고 회사 정문을 봉쇄하는 한편 노조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는 임금피크제 도입, 성과금 지급 등을 두고 갈등을 빚다가 노조가 지난달 11일부터 4일간 부분파업, 지난달 17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은 동종업계 일당 2천950원 정액 인상으로 인상률을 기존 3％에서 4.6％로 올렸고 올해 상반기 실적 기준 성과금에 대해서는 70만원을 보장하고 올해 말 실적을 합산해서 지급하겠다는 안을 내놨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이견차이는 임금피크제로 시행시기를 1년 늦추는데에는 합의했으나 일시금 지급(사측 300만원 지급 제시)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함에 따라 파업이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파업으로 현재 매출액 피해는 8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금호타이어 직장폐쇄 사측도 돌아선듯”, “금호타이어 원만히 해결되길”, “금호타이어 직장폐쇄라니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