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골프대회 강행 홍준표 “골프는 국민 스포츠, 세월호 참사 이후 공무원 사기가 떨어졌다” 항변...비난 여론 “어느일을 하던 반대는 있다” 주장

공무원 골프대회 강행
 출처:/ JTBC 방송 캡쳐
공무원 골프대회 강행 출처:/ JTBC 방송 캡쳐

공무원 골프대회 강행

경남도가 국민 정서에 반한다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홍준표 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를 강행해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5일 경남도는 창녕군 장마면 힐마루골프장에서 `제1회 경남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홍 지사를 비롯해 도내 시장, 군수, 도의원, 도·시·군 공무원 등 140여명이 35개팀으로 나눠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1인당 25만원 상당의 골프장 이용료를 각자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지사는 논란에 대해 "골프는 국민 스포츠"라며 "정권만 바뀌면 공무원들이 골프를 못치게 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을 했는데 무슨 일이 있을 때 등산, 축구는 되고 골프만 못하게 하는 위정자의 인식을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이후 공무원이 각종 논란에 부딪쳐 사기가 떨어졌다"며 "공무원의 사기가 떨어진 나라는 융성할 수 없다"고 개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골프장 입구에서 50여명이 반대 시위를 한 것에 대해 홍 지사는 "그분들은 G7 회의도 반대했는데 어느 일을 하든 반대는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무원 골프대회 강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무원 골프대회 강행 난 국민스포츠를 해본적이 없다”, “공무원 골프대회 강행 이해되는 부분도 있다”, “공무원 골프대회 강행 논란이 커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