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광 돼지고기, 아무런 이상도 없는 식용 고기가 야광? '정밀조사 실시'

야광 돼지고기
 출처:/SBS 뉴스  캡처
야광 돼지고기 출처:/SBS 뉴스 캡처

야광 돼지고기

야광 돼지고기가 발견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상하이 지역지에 따르면 밤이 되면 형광빛이 나는 특이한 돼지고기가 잇따라 출현해 당국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저녁 상하이 푸둥에 거주하는 여성 첸모씨는 만두를 만들기 위해 집 부근 재래시장에서 돼지고기 2근(약 1㎏)을 사왔고 새벽 방 한 구석에서 원인 모를 형광빛을 발견했고 그 곳엔 탁자 위에 두었던 돼지고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형광 돼지고기는 겉으로 보기에 여느 돼지고기와 다르지 않았다. 모양도 평범했고, 이상한 냄새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첸씨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하지만 곧바로 조사원을 급파한 중국 당국도 이 돼지고기에서 아무런 이상을 발견해내지 못했다.

한편 관리국 관계자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유추해볼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명확한 결론을 도출해낼 수 없다"며 "이전에도 전례가 있었던 만큼 `야광 돼지고기`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해 원인을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강민주 기자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