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
새로운 시작을 위해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구하라가 손편지를 통해 진심을 전했다.
구하라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카라 팬 여러분 그리고 많은 분들께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안녕하세요. 구하라입니다"라는 글로 시작하는 장문의 손편지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손편지에는 "얼마 전부터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갑자기 쏟아져서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저로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걸어보려고요"라며 자신의 새로운 시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어 "카라의 멤버 한 사람으로 살면서 제 나이에 쉽게 누릴 수 없는 많은 경험을 하고,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면서 살았고, 팬들의 사랑을 넘치게 받았어요"라며 "카라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함께했던 9년간의 소중한 시간을 마음에 간직하고 새로운 길을 걸어보려고 합니다"는 말로 조심스럽게 탈퇴 소식을 전했다.
글의 마무리에는 "혼자가 되어 많이 부족하고 아쉬운 모습이 보여질 수 있겠지만,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하고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는 말로 향후 자신의 활동에 대한 포부를 보였다.
한편, 이날 키이스트는 "구하라는 가수로서의 매력뿐만 아니라 MC, 연기자로서의 잠재력 역시 높이 평가 받는 아티스트"라며 "구하라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