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숨져...딸 사망후 식음 전폐에 과음

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사망
 출처:/ MBN 뉴스 캡쳐
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사망 출처:/ MBN 뉴스 캡쳐

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사망

영남제분 사건 여대생의 어머니가 숨진 채로 발견된 가운데 딸이 사망한 후 식음을 전폐하고 과음을 한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3일, 경기 하남경찰서는 영남제분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의 피해자 하모씨의 어머니 설모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영남제분 사건 여대생의 어머니에 대해 “특별한 타살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사건 어머니) 몸무게가 38kg밖에 되지 않았고 위장에서 음식물이나 어떠한 내용물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영양실조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설모씨는 딸이 살해 당한 후 연일 술을 과음했고 식사도 거의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 발견 당시에도 시신 주변에서 소주 페트병과 빈 맥주 캔들이 발견되었다.

한편, ‘영남제분 사건’은 2002년 영남제분 회장의 아내 윤길자 씨가 자신의 사위와 이종사촌 관계이던 하모씨를 사위와 불륜 관계라고 의심하여 납치한 뒤 살해한 사건이다.

이로 인해 윤길자 씨는 2004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2007년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 후 윤 씨는 여러 차례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집행정지 처분을 연장하고 병실에서 호화생활을 누리다가 적발되었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