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이 2회 만에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극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후 방송한 `가화만사성` 2회는 시청률조사기관 TNmS 수도권 기준 1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첫 방송이 기록한 14,1%보다 2.5%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세리(윤진이 분)는 자신이 데리고 온 아기가 만호(장인섭 분)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봉가네 식구들에게 유전자 검사 결과를 내밀었다. 친자 확인서를 본 가족들은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이 사실을 미순(김지호 분)만 모르는 상황이라 이 일을 알게 됐을 때 미순이 보일 반응에 대해 가족들 모두 전전긍긍했다.
또한 편의점을 찾은 해령(김소연 분)은 지건(이상우 분)과 다시 한 번 마주치게 됐고, 지건은 이상하게도 해령이 낯설지 않다고 느꼈다. 하지만 곧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교통사고를 당한 아이를 서진(길정우)으로 착각하고 병원에서 오열하고 있는 해령을 본 지건은 과거 자신이 해령의 아들인 서진의 수술 집도의였던 사실을 알게 된 것. 두 사람의 꼬인 관계가 어떻게 풀어질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극 말미 숙녀(원미경 분)가 세리를 찾아가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만 숙녀를 발견한 세리는 도망을 갔고, 병원에서 쓰러진 해령을 본 현기(이필모 분)는 서진이의 방을 정리하며 이제 그만 놓아주라고 해 3회에서도 다채로운 이야기가 준비돼 있음을 예고했다.
한편 `가화만사성`은 차이나타운 최대 규모의 중식당 가화만사성을 열게 된 봉삼봉 가족들의 뒷목 잡는 사건과 이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하게 되는 가족드라마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