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츄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2회말 원아웃 3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안타와 첫 타점을 따냈다. 이는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첫 안타 기록이다.
박병호는 상대 우완 선발 릭 포셀로의 초구를 강하게 밀어치며 적시타를 만들어냈고, 3루에 있던 미겔 사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병호의 안타가 터지자 현지 팬들 반응도 뜨겁다.
박병호는 전날 있었던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3연타석 삼진을 당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늘 안타로 메이저리그에서 선보일 기록 행진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