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부는 사나이` 신하균이 유준상과 날선 대립을 보였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tvN `피리부는 사나이` 1회에서는 필리핀 인질극 협상에 성공한 주성찬(신하균)이 기자회견장에서 윤희성(유준상 분)이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성찬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회장님께서 직원분들을 꼭 살려서 데려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라며 `제 직업이 사람을 설득하는 것인데 최 회장님한테만큼은 항상 설득을 당하고 있다`고 말하며 협상 과정을 밝혔다.
이때 윤희성은 인질 5명 중 4명이 살아 돌아온 것에 대해 주성찬에게 `사망한 직원이 풍토병으로 밝혀졌는데 사실이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주성찬은 `풍토병 진단을 받았고 구금한 동안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그렇게 됐다`고 답했지만 윤희성은 `협상 과정에서 신변과 관련해 무리가 있었던 것 아니냐. 다섯 명 몸값을 다 지불하지 않은 거냐`고 날선 질문을 이어갔다.
주성찬은 `한 명의 목숨 정도는 담보가 돼야 했고 내가 그게 될 수 있었다. 그 분도 구하지 못한 것은 내가 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유해를 수습해오지 못한 점 유족들과 K그룹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주성찬의 말에도 윤희성은 `그 사과 진심이냐`라며 끝까지 의심을 품으며 앞으로 두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이 모아졌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