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금지약물 복용 시인...무슨 약물인가 알고보니...

샤라포바
 출처:/샤라포바 SNS
샤라포바 출처:/샤라포바 SNS

샤라포바가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은퇴는 부인했다.

마리아 샤라포바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약물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고백했다.

샤라포바는 "올해 호주 오픈에서 약물 테스트를 받았지만 통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은 내게 책임이 있다"며 "지난 10년간 이 약을 복용해왔고 올해 1월부터 금지약물로 지정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샤라포바는 약물 복용을 시인하면서 "정말 큰 실수를 했고, 내 팬들을 실망시켰다. 하지만 나는 이런 식으로 내 테니스 인생을 끝내고 싶지 않다. 경기할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이라고 은퇴를 부인했다.

샤라포바가 복용한 약물은 멜도니움으로 샤라포바는 지난 2006년부터 부정맥과 당뇨병 때문에 이 약을 복용해온 것을 알려졌다. 하지마 올해 1월 1일부터 금지 약물로 등록, 이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