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벤 애플렉이 원조 배트맨 크리스찬 베일에 대해 존경심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파크 하이얏트 호텔에서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잭 스나이더 감독을 비롯해 배우 벤 애플렉, 헨리 카빌이 참석했다.
이날 벤 애플렉은 그동안 배트맨 역할을 맡았던 크리스찬 베일과 관련한 질문에 “크리스찬 베일은 저와 친분이 있고 평소 존경하는 배우였다”며 “크리스찬 베일은 내게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말들이 제가 이번 연기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대답했다.
벤 애플렉은 이어 “이번 작품에서 배트맨은 전성기가 지나 과거보다 둔해지고 약해진 모습”이라며 “이런 면들이 흥미 있었고,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극중 벤 애플렉은 신에 버금가는 힘을 지닌 슈퍼맨(헨리 카빌 분)을 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로 생각하고 결투장을 내민 브루스 웨인(배트맨) 역을 맡았다.
한편 ‘배트맨 대 슈퍼맨’은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오는 24일 국내 개봉한다.
베이징(중국)=최민영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