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각극장에 유지박이 바이올리스트를 꿈꾸는 소녀의 멘토를 자처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는 '소녀와 바이올린' 4부가로 13세 소녀 유에스더 양의 사연이 소개됐다. 에스더는 바이올리니스트로의 꿈을 키우고 있지만, 가난한 집안 환경과 최근 유방암 3기 선고를 받은 엄마로 인해 동영상을 선생님 삼아 바이올린 연습을 하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유에스더는 전자 바이올리스트를 유진박과의 만남에 설레했다.
유에스더는 유진박 앞에서 자신의 연주를 들려줬고 이를 들은 유진박은 깜짝 놀라며 칭찬했다.
유진박은 유에스더의 멘토가 되줄 것으로 약속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기도 했다.
한편, 유진박은 한국계 미국인 전자 바이올리니스트로 1996년 미국 줄리어드 음악대학교를 졸업했다
하지만 2009년 지방의 소규모 행사나 유흥업소에서 연주하거나 부산 소재의 곱창집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유진박은 당시 소속사에 의해 감금 생활을 해왔으며, 모진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