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네파탁 이동경로, 시속 37km 속도로 북상 중...비구름 몰고오나

출처:/미국 해양기상청(NOAA)
출처:/미국 해양기상청(NOAA)

태풍 네파탁 이동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네파탁은 현재 괌 남서쪽에서 시작해 북서쪽에 위치한 대만 방향으로 차츰 이동하고 있다.

네파탁은 경로를 유지해 오는 7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 580km 부근까지 이동하며 8일에는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140km 부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 네파탁의 경로가 한반도를 피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수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7일을 지나면서 장맛비는 멎겠으나 9일 다시 남해안을 중심으로 흐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호 태풍 ‘네파탁’의 이동 경로에 따라 무거운 비구름이 모일 수 있어 앞으로의 예보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늘(5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은 비가 쏟아지겠다. 중부지방에 최대 300mm, 남부지방은 가끔 비가 오다가 늦은 오후에 그치겠다.

현재 서울, 경기도와 강원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