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시위가 발생해 눈길을 끈다.
30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는 수백 명의 본교 학생들이 “교육부 지원사업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을 폐기하라”며 시위 중이다.
교육부 지원사업인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은 실업계 고등학교 출신의 고졸재직자 혹은 30세 이상의 무직 성인을 대상으로 4년제 대학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하는 교육사업이다.
이화여대 총학생회 측은 “이 사업이 대학의 이름값으로 학위 장사다. 기존 학생과 단과대학에 입학하는 학생 모두가 질 낮은 교육을 받아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위는 3일 째 벌어지고 있으며, 서혁 교무처장 등 교수 4명 이상이 사흘 동안 감금됐다가 30일 오후 1시쯤 경찰의 도움으로 건물을 빠져나왔고 전해진다. 학생들의 입장은 또 다르다. 학생들은 동영상 등을 올리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