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자 남편 이묵원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묵원은 KBS 2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1971년 수사반장으로 방송계에 데뷔해 1983년 '조선왕조 500년'에서 성종 역을 맡았다. 현재는 방송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강부자는 남편 이묵원을 ‘화려한 백수’라고 칭했다.
이묵원은 강부자와 4년간의 비밀 연애 끝에 결혼 발표를 했다. 둘의 결혼 발표 당시를 회상하며 강부자는 "'신성일-엄앵란 커플'이 세기의 결혼이라 불릴 정도로 대한민국을 들썩였다면 우리는 청첩장을 돌릴 때서야 지인들이 우리의 연애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또한 강부자는 결혼 이후 이묵원의 외도사실을 알았음에도 묵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부자는 “이묵원이 과거 외도한 적이 있다. 3일간 증발해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난 남편이 나가서 S호텔에서 어떤 여자와 있다는 걸 알았고 그 여자가 누군지도 알았는데 한 번도 추궁하지 않았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강부자는 “이묵원이 방송국에서 나랑 있다가도 다섯 시만 되면 그 여자와 사라지더라”며 “남편과 더 이상 안 살 거면 떠들어도 된다. 하지만 난 이 남자와 끝까지 살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에 말 안했다. 그 때가 우리 아들이 아장아장 걸을 때다”고 외도 사실을 묵인한 이유를 고백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