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정 변호사가 성균관대 사물함에 숨긴 2억원의 주인공으로 밝혀진 가운데, 지난해 불거진 브로커 이 씨와의 관계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유정 변호사는 현재 ‘정운호 게이트’로 구속된 상태인 가운데, 브로커 이 씨는 지난해 최유정 변호사와 사실혼 관계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최유정 변호사는 네이쳐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와 접견당시 수임료 반환 문제로 몸다툼을 보낸 바 있다. 최 변호사는 정 대표가 부상을 입혔다고 경찰에 고소했다. 브로커 이 씨는 경찰에 고소 사건을 접수시킨 바 있다.
브로커 이 씨는 구속 이후 지난해 8월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사실혼 관계 등) 외부에 원색적으로 표현이 됐는데 그 부분도 다툴 것"이라며 불편한 감정을 내비친 바 있다.
한편 4일 경찰은 수원에 위치한 성균관대학교 사물함에서 발견된 2억원은, 해당 대학 교수이자 최유정 변호사 남편이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2억원은 최유정 변호사의 변호 수익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