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사퇴시한 3분 남기고 사임했다.
홍준표 도지사는 9일 밤 11시 57분 공직자 사퇴시한을 단 3분 남겨둔 채 박동식 의장에게 전자문서로 사임의사를 밝혔다.
앞서 홍준표 지사는 보궐선거를 하게 될 경우 300억원의 도 재정이 투입된다며, 이를 막기 위해 이날 자정께 도지사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남도는 9일 밤 12시까지 홍 지사의 사퇴사실을 선관위에 통보하지 않았고, 이에 도지사 보궐선거는 무산됐다.
이로써 경남도지사는 내년 6월 말까지 14개월 동안 공석상태로 남게 됐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