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호 전투 연설, 문재인 대통령 "장진호의 용사 없었다면 오늘의 나도 없었다"

사진=JTBC 캡쳐
사진=JTBC 캡쳐

장진호 기념비를 가장 먼저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장신호 전투와의 인연을 털어놓았다.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도착시 가장 먼저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아 "장진호 용사들이 없었다면, 흥남철수작전의 성공이 없었다면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은 당시 흥남에서 메러디스 빅토리호로 월남한 피난민이었다"면서 "미군들이 그 배 안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사탕 한 알씩 선물하기도 했다"고 어머니에게 들었다며 전했다.

문 대통령의 기념사를 들은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들은 중간 중간 눈물을 훔치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일등 항해서 출신 로버트 루니 제독은 흥남 철수 당시 직접 촬영했던 사진을 문 대통령께 선물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