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경보 비상? "6월 경보는 20년만에 처음"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 예방접종 필수

사진=KBS 캡쳐
사진=KBS 캡쳐

일본 뇌염 경보가 발령되어 비상이다.

29일 질병관리본부는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 발령기준 이상으로 발견됐다"면서 경보를 발령했다.



올해 경보발령은 지난해 7월 11일보다 2주가량 이르며, 6월에 경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 1997년(6월 20일 경보 발령) 이후 처음이다.

일본뇌염에 걸리는 경우 치사율이 30%에 달하며, 감염 시 7~14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경련·의식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 혼수상태,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전해졌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 등을 사용,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좋다" 면서 "치료백슨은 없지만, 예방백신은 개발됐기 때문에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