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시리즈 기아 두산전 1차전에 깜짝 시구를 한 가운데, 이날 주영훈 경호실장이 sns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주영훈 경호실장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효자동 사진관에 게시된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 및 관람’ 게시물 링크를 게재했다.
이와 함께 주영훈 경호실장은 “문재인은 자신이 한 말을 지키려 애쓰는 사람입니다”라며 오랜시간 곁을 지켜온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짧고 굵은 한 마디를 게재했다.
그 이유는 바로 대통령 후보 시절 문재인 대통령은 투표 독려 차원에서, ‘2017 투표 참여 리그’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투표 인증샷과 함께 응원하는 팀을 선택하며, 가장 많은 인증샷을 올린 팀을 찾아 시구를 하겠다는 공약이었다.
당시 이벤트는 기아타이거즈가 521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시즌 중 시구를 하지 못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시리즈에 올라간 기아두산 1차전에 깜짝 등장해 공약을 이행했다.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를 가득 채운 관중들은 갑작스런 문재인 대통령의 등장에 환호로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롯데 자이언츠의 팬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경희대학교 재학 시절 야구대회 주장을 맡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변호사 시절 문 대통령은 롯데 자이언츠의 고 최동원 감독이 맡은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구성 관련한 법률 자문을 맡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