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발인, 정준영 고인을 향한 남다른 애정 재조명…'큰형 위해 까나리카노 희생'

사진=KBS2캡쳐
사진=KBS2캡쳐

김주혁 발인이 오늘(2일) 오전 11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김주혁 발인에 앞서 '1박 2일' 멤버 중 막내인 정준영이 현재 정글에서 촬영 중이라 빈소에 오지 못해 눈길을 끈다. 정준영은 김주혁을 '구탱이 형'이라고 부르며 친형처럼 따르던 그이기에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와 함께 정준영이 큰형 김주혁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이 재조명됐다. 과거 방송된 KBS ‘1박2일’ 전남장흥편에서는 김주혁의 마지막 1박2일행이 그려졌다.
 
당시 김주혁은 '내 생의 마지막 까나리' 게임을 했다. 김주혁이 아메리카노를 마셔야 실내취침 확정되므로, 다른 멤버들은 무조건 까나리를 마셔 확률을 높여야 했다.
 
이에 정준영은 누구보다 열심히 까나리를 골라내기 위해 매의 눈을 가동했고, 결국 까나리카노를 고른 정준영은 "짜증나"라고 투덜대면서도 큰형의 실내취침을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하며 까나리카노 한 컵을 들이켰다.
 
한편, 고 김주혁은 지난 달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부검 결과를 통해 보다 정확한 사인이 밝혀질 예정이다. 2일 오전 발인식을 진행,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