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올림픽 논란에 대해 청와대가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평양올림픽 논란을 언급하며 “평창올림픽 성공의 바람이 차이와 차별을 넘어 평화 올림픽으로 가도록 마음과 지혜를 모아달라”며 “평양올림픽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대한민국 평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됐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의 경사"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 성공을 바라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한반도에는 일촉즉발의 긴장이 감돌았다"며 “문재인정부의 '대화를 통한 한반도 위기 해소' 노력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로 이어졌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반도 평화를 넘어 동북아의, 세계의 평화를 앞당길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동계 올림픽의 개최국으로서 참가하는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품격있는 주인으로서 맞이하자”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