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멕시코전 앞둔 네이마르, 자국 언론과 사이 틀어진 이유는? ‘눈물에도 싸늘’

(사진=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사진=네이마르 인스타그램)

브라질 멕시코 경기를 앞둔 축구스타 네이마르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2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러시아 사마라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을 펼친다.

멕시코는 브라질과의 역대전적에서 10승7무23패를 기록하고 있어 브라질의 승리를 점치는 분위기가 더 우세하지만 이번 월드컵은 워낙 이변이 많기에 멕시코가 브라질을 꺾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스페인,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등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강팀들이 연이어 탈락하는 이변으로 호날두와 메시 역시 더 이상 월드컵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이에 브라질의 축구스타인 네이마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1차전인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자국 언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브라질 최대 방송사인 글로부 TV가 네이마르의 경기력에 대해 비난하자 네이마르가 강하게 반발하며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이후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2차전부터 기량을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이마르는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첫 골을 터트렸다. 결국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했고 네이마르는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다.

눈물을 흘리는 네이마르에 모습에 브라질의 한 언론사는 “월드컵 두 번째 경기에서 눈물을 흘리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며 그의 눈물이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결국 네이마르는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난관을 극복한 것에 대한 기쁨의 눈물이었다”며 “여기에 이르기까지 어떤 일을 겪었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일침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