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레이 경로에 한반도 영향 촉각, 방향 틀면 어쩌나

사진=채널A캡쳐
사진=채널A캡쳐

태풍 콩레이(KONG-REY) 이동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2일 새벽 3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해상에서 북서쪽을 향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콩레이’의 진행속도는 20.0 km/h, 중심기압은 930 hPa, 최대풍속은 50.0 m/s다.
 
태풍 콩레이는 지난달 30일 중심기압 985 헥토파스칼의 중 소형급으로 세력을 조금 키운채 괌 서쪽 약 750km 부근 해상을 지나 서북서진했다.
 
이후 점차 세력을 키워 오는 3일 오후 9시경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5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북서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4~5일에는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해상에서 6일 북동쪽 해상으로, 7일 북북동쪽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경로가 이대로 진행될 경우, 대만과 일본 오키나와 사이를 지나게 돼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으나, 6일 이후 북동 쪽으로 방향을 틀 경우 한국이나 일본 본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태풍 콩레이의 예상경로에 대해서는 아직은 불확실성이 커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