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송종국이 악플러들을 고소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14일 SNS를 통해 “좋지 않은 일로 의도치 않게 검색어 1위를 하게 되네요. 심려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다만, 아이들을 생각해서 그동안 하고 싶은 말들을 참았던 부분들이 많았다. 가정사라는 건, 타인에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이 있지 않냐”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저와 아이들은 1주일에 2~3번 정도 만나며 등하교 역시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왕래를 하며 유대감을 쌓고 있다. 아빠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니 부디 일부의 악플러분들도 제 아이들을 생각해주셔서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 현재도 변호사와 함께 검토 중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길 바라겠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송종국은 14일 방송된 유튜브 ‘꽁병지tv’에서도 딸 지아와 아들 지욱이를 위해 악플러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지가 “지아와 지욱이가 핸드폰으로 SNS를 많이 하는데 상처받을까 봐 걱정된다”고 말하자 송종국은 “악플러를 고소하기 위해서 변호사까지 다 준비를 해놨다. 제가 인내심이 강한 편인데 한 번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송 씨는 2014년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어디가?’를 통해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2015년 박연수(개명 전 박잎선)와 합의 이혼했다. 두 자녀는 박연수가 홀로 키우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