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심한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기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주의사항을 잘 모르고 쓰는 경우가 많다.
우선, 공기청정기는 항상 켜두는 것보다 때때로 꺼두는 게 중요하다. 특히 주방에서 요리를 할 경우, 기름이나 수분이 있는 음식을 가열하면 미세한 기름 알갱이와 수증기가 발생한다.
그런데 공기청정기는 이런 기름 알갱이와 수증기를 미세 먼지로 인식하고 강하게 작동하면서 빨아들이게 된다. 이때 기름 알갱이가 필터에 부착되면서 수명을 떨어뜨리게 된다. 조리를 할 때 생긴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일단 환기를 한 다음 기기를 가동하면 된다. 진공청소기를 돌리거나 청소할 때도 마찬가지다.
또한, 기기를 방 바닥에 둘 때는 공기를 흡입하는 곳 주변 바닥을 물걸레로 닦아두는 게 좋다. 청정기는 공기를 빨아들여 걸러낸 뒤 내보내는데 바닥에는 먼지가 많이 쌓여 있기 때문에 이 먼지를 떠오르게 하기 때문이다.
또, 청정기로 드나드는 공기가 주변 영향을 받지 않도록 벽 등의 사물과는 50cm 이상 떨어뜨려 설치하는 것이 좋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