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오브 히든싱어'인 13세 박성온 '미스터트롯2'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8일 TV조선 '미스터트롯2' 측에 따르면 박성온이 '유소년부' 참가자로 프로그램 출연을 확정했다. 울산 출신 '트롯 영재' 박성온은 초등학교 6학년이라는 어린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살벌한 실력을 보유한 이번 시즌 초강력 우승 후보 중의 하나다.
지난 11월 방송된 '히든싱어7' 왕중왕전에서 박성온은 쟁쟁한 실력자들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 '킹 오브 히든싱어'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송가인의 '서울의 달'을 열창한 박성온의 경이로운 무대에 가수 임창정이 "성온이는 무대를 찢어"라며 극찬을 보냈고, 모두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이런 이유로 박성온을 향한 '트롯 퀸' 송가인의 애정도 남다르다. 송가인은 "성온이가 '미스터트롯2'에 나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역시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부담 갖지 말고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만 하면 진(眞)도 문제없다"며 박성온의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도전을 응원했다.
그러면서 "시청자 여러분, 성온이 정말 물건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저도 '미스터트롯2' 빠짐없이 챙겨보고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시청자들을 향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박성온을 향해서는 "성온아~누나가 성온이 1번 팬 예약했다잉~!"이라는 '꿀 뚝뚝' 떨어지는 메시지까지 전했다.
박성온의 참가로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은 수많은 누나, 이모 팬들을 트로트 판으로 다시 한 번 집결시킬 채비를 마치게 됐다. 이전 시즌에서 유소년부 출신으로 최종 5위를 차지한 뒤 이제는 '오빠미'를 뽐내며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정동원, 귀염뽀짝 매력으로 팬들을 사르르 녹였던 최연소 '트롯 보이' 홍잠언의 뒤를 이을 새로운 '트롯 영스타'의 탄생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혀를 내두를 정도의 유소년 실력자는 박성온 말고도 더 있으니 본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미스터트롯2'는 오는 2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