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으로서 함께 있을 때 받는 힘이 개인활동으로 이어지는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행보를 위해 이번 앨범도 열심히 준비했다"(유태양) SF9이 스스로 가장 빛나는 절제 콘셉트와 함께, 한층 성숙한 매력을 드러낸다.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SF9 미니12집 'THE PIECE OF9'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Puzzle', 수록곡 'Love Colour' 등의 신곡무대와 함께, 개그맨 유재필의 사회 아래 SF9멤버들의 앨범 비하인드와 새해 컴백소회를 나누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THE PIECE OF9'은 지난 7월 'THE WAVE OF9' 이후 6개월만의 앨범으로, 전 앨범에 참여하지 못한 멤버 로운이 더해진 7인조로서의 작품이다.
이번 앨범은 '흩어진 조각(PIECE)을 퍼즐(Puzzle)처럼 모아 완전한 SF9으로 나아간다'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미스터리 요원 스토리를 표현한다.
휘영, 찬희는 "팬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저희도 좋아하는 요원 콘셉트로 돌아왔다. 결말을 찾아가는 스토리의 타이틀곡과 함께 자신있는 콘셉트로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앨범트랙은 펑크 기반의 팝곡 'Puzzle'를 필두로 △재지한 기타와 몽환적인 신스가 돋보이는 Love Colour △트랩사운드 기반의 에픽힙합 'New World' △트랩-뭄바톤 하이브리드 'Fighter'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감의 하우스곡 '꽉' △재윤의 자작 발라드이자 팬송 'Stay with me' 등 총 6곡이다. 기존 앨범과 마찬가지로 주호와 휘영, 찬희, 재윤 등 멤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된 곡 라인업이 돋보인다.
주호는 "좋은 기회로 타이틀곡에 참여하게 됐다. 외국 작가들과의 송캠프를 통해 작업을 하는 가운데 멤버들의 개성에 맞게 하나하나 작업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대표곡은 타이틀곡 'Puzzle', 수록곡 'Love Colour' 등이다. 무대로 본 두 곡은 SF9과 꼭 맞는 세련된 섹시카리스마 분위기를 다양한 톤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보여졌다.
우선 'Puzzle'은 이전 앨범의 청량감과는 사뭇 다른 묵직하면서도 절제감있는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이는 묵직한 베이스라인 위에서 펼쳐지는 특유의 다이내믹하고 시원한 보컬감과 함께 SF9 특유의 세련된 직진매력을 느끼게 했다.
수록곡 'Love Colour'는 기타사운드를 포인트로 자리잡히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함께, 베이스와 함께 묵직하게 감싸안는 듯한 SF9 멤버들의 보컬이 큰 매력으로 보였다. 여기에 스탠딩마이크와 함께 펼쳐지는 날카로운 절제감의 퍼포먼스 조합 또한 돋보였다.
로운은 "오랜만의 그룹활동을 준비하면서 재미를 느꼈다. 여러 안무가님들로부터 받은 시안을 토대로 멤버들과 연습하면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주호는 "뮤비현장에 군복무 중인 영빈 형이 휴가를 내서 응원차 왔다. 모니터링 하면서 격려의 말을 남기는 한편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많이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요컨대 'THE PIECE OF9'은 가장 잘 할 수 있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층 더 성장한 시너지를 보여주기 위한 SF9의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유태양은 "SF9으로서 함께 있을 때 받는 힘이 개인활동으로 이어지는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행보를 위해 이번 앨범도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재윤, 찬희는 "이번 앨범이 콘셉트 끝판왕이라 생각한다. 멤버들의 만족도도 높고, 좋은 기운을 받았다"라며 "이번 앨범활동을 통해 'SF9이 무대를 찢었다' 등의 호평들을 더욱 많이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SF9은 금일 오후 6시 'THE PIECE OF9'를 발표, 타이틀곡 Puzzle로 새해 행보를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