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새 앨범의 음원 일부를 공개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23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과 쏘스뮤직 공식 SNS에 네 번째 미니 앨범 ‘CRAZY(크레이지)’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게재했다.
새 앨범은 힙합(Hip hop), 테크노(Techno), 팀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EDM(이디엠) 기반 트랙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또한 신곡들은 “르세라핌과 함께 그냥 한 번 미쳐보자”라는 주제가 명확하게 담았다.
첫 번째 트랙 ‘Chasing Lightning(체이싱 라이트닝)’은 트레일러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곡으로, 테크노 스타일 음악과 어우러진 감각적인 내레이션이 돋보인다.
타이틀곡 ‘CRAZY’는 EDM 기반의 하우스(House) 장르로,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비트와 반복되는 가사 “Da da da da(다 다 다 다)”가 강력한 중독성을 유발한다.
나를 미치게 하는 대상을 만난 순간의 감정을 표현했으며 “Act like an angel and dress like crazy(액트 라이크 언 에인절 앤드 드레스 라이크 크레이지, 천사처럼 행동하고 미친 것처럼 입어라)”라는 한 소절만으로 듣는 이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물한다.
‘Pierrot(피에로)’는 “우린 그냥 do it cuz it’s fun(두 잇 커즈 잇츠 펀, 한다. 왜냐하면 재미있으니까)”이라는 가사처럼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고민 대신 함께 미쳐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샘플링해 발매 전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1-800-hot-n-fun(원-에이트헌드레드-핫-엔-펀)’은 강렬한 기타 리프에 힙합 사운드를 더해 귀를 사로잡는다. 이 곡은 지난 5~7월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된 팬미팅에서 선공개됐다.
마지막 트랙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허윤진이 메인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곡으로, 앞선 노래들에 비해 서정적인 느낌이 강하다. 무언가를 열렬히 사랑하는 감정을 느끼고 싶지만, 그럴 수 없었던 날들에 대한 아쉬움과 그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을 솔직히 들려준다.
르세라핌의 미니 4집 ‘CRAZY’는 오는 30일 오후 1시 발매된다. 이들은 28, 29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티저를 차례로 공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