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주주 반대로 20년 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국내 재벌 총수가 본인 뜻과 무관하게 주주 손에 의해 물러난 것은 초유의 일이다. 바둑에서 쓰는 대마불사(大馬不死)란 말은 그동안 재...
데스크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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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주주권, 기업 건전성 확대 계기로2019-03-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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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세계 최초 넘어 세계 최고로
지난주 5세대(5G) 이동통신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둘러싸고 소동 아닌 소동이 벌어졌다. 우리나라가 이달 스마트폰 기반 5G 서비스 개시를 예정했다가 연기한 사이 미국 버라이즌이 다음 달 11일 스마트폰 기반 5G...
2019-03-25 17:00 -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 재해석
요즘 뉴스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다. 단순 폭행 사건으로 시작한 버닝썬 사건이 마약, 몰래카메라를 넘어 경찰 연루로 이어지며 여전히 진행형이다. 수년 전에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전 법무부 차관의 성 접...
2019-03-21 15:53 -
'적폐' 포비아
춘래불사춘. 관가 풍경이다. 관료사회가 긴 동면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저녁에 소주잔을 기울이는 사람들의 대다수 공통된 의견이다. 이른바 적폐 포비아가 여전하다. 영혼 없는 갈대는 흔들리기도 하지만...
2019-03-18 11:13 -
일자리 프레임에서 벗어나자
2008년 9월 정부는 청년실업 대책의 일환으로 인턴 공무원 1만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4대 보험 혜택을 제공하고, 시간외 수당도 지급했다. 그러나 이는 6개월 시한의 기본급 100만원짜리 임시직이었다. 이명박 전 대...
2019-03-14 15:03 -
잃어버린 2년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2017년 3월 10일 오전, 헌법재판소 8인 재판관의 전원일치 판결을 계기로 우리는 새로운 길에 들어섰다. 헌법재판소가 탄핵 선고문에 적시한 우리 사회의 과제는 명확...
2019-03-11 14:17 -
'푸른하늘기획과'
환경부에는 푸른하늘기획과라는 이색 이름의 부서가 있다. 지난해 1월 환경부 조직 확대·개편 과정에서 대기환경정책과 간판이 바뀐 곳이다. 당시 환경부 설명을 빌리면 지난 정부에서 환경부가 환경 파수꾼 역...
2019-03-07 15:34 -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타이밍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도 출생·사망 통계 결과에 따르면 합계 출산율이 0.98명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여성이 평생 출산하는 아기가 1명에도 못 미친다. 낮은 출산율과 증가하는 수명으로 한국은 초고령화 시대에...
2019-03-04 11:28 -
기존 산업과 신사업 충돌...정부 결단이 중요
최근 택시업계가 카카오 카풀을 중단시킨 데 이어 승차공유 플랫폼 타다와 마찰을 빚었다. 법정 공방까지 언급됐지만 타다를 운영하는 VCNC가 택시 업계와 공유 모델 타다 프리미엄을 제시하며 타협안을 내놓은...
2019-02-25 11:32 -
5G 요금, 순리에 맡기자
이번에는 시민단체다.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시민단체가 지속적으로 이통 요금 인하를 주장하고 요구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고...
2019-02-21 17:00 -
2006년 모바일 특구와 2019년 반도체 클러스터
일선에서 한창 취재하던 시절인 2005년 12월에 기자는 삼성전자, 테스트베드용 GSM망 구축한다는 제하의 기사를 쓴 적이 있다. GSM은 유럽의 대표적인 이동통신 시스템으로, 당시 세계 80%가 사용하던 표준이다....
2019-02-18 15:45 -
처방전을 바꿀 때가 됐다
현 정부는 촛불혁명으로 탄생했다. 국민의 준엄한 선택에서 출발했다. 민심을 청취하고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운명이다. 출범한 지 20개월이 흘렀다. 국민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는지 의구심을 품는 사람이 주...
2019-02-14 15:06 -
딜레마에 빠진 억지 정책
요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정규직화 문제다. 특히 청소 노동자로 대변되는 용역 파견직의 정규직화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출연연 측에서는 각 기관이 공동 출자하는 형...
2019-02-11 19:00 -
기업에 '털 한 오라기'도 강요 말라
“국가를 위해 정강이 털 하나도 뽑아 줄 수 없다. 털 한 오라기를 뽑아 주면 국가는 다리를 달라고 한다. 그다음에는 머리를 달라 할 것이다. 처음부터 안 줘야 한다.” 중국 전국시대 제자백가 가운데 양주라는 사...
2019-02-07 16:00 -
과기보좌관 공석 50일차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자리가 빈 지 2월 1일로 50일째를 맞았다. 전임 문미옥 보좌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으로 임명된 것이 지난해 12월 14일이다. 어영부영 공석 한 달이 지나는가 싶더니 설 연휴 지나면...
2019-01-31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