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말 삼성전자 인사 소문이 돌았다. 연말에 정기인사를 실시하는 삼성전자였기에 그야말로 뜬금없게 다가왔다. 내용인즉슨 상반기 극심한 실적 부진에 빠진 삼성전자가 7월 조기 인사로 새로운 진영을 구축, 불황 타개에 나선다는 것이다. 메신저를 통해 확산된 소문에는
데스크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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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새겨보는 인사 시즌2023-11-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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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과 상식 그리고 공감
‘문제는 경제야’. 1992년 빌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내건 슬로건이다. 그는 당시 조시 부시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로부터 20년이 흘렀다. 지난 20일 아르헨티나 정권도 교체됐다.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 국민은 페론주의로
2023-11-23 13:07 -
상식 없는 공공 SW 사업 유감
10만원을 가지고 마트에 가서 10만원어치 장을 봤다. 그런데 계산대에서 반드시 지금 구매해야 할 제품을 빠트린 게 생각났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해당 제품 구매를 위해 그 가격만큼 덜 시급한 제품을 빼는 게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행동 아닐까. 돈은 더 내지 않고 이미
2023-11-16 16:00 -
SK하이닉스는 어떻게 HBM 개발이 빨랐을까
확연히 달라졌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나 ‘업계 처음’이라는 표현을 절제하던 회사다. 사실 확인이 안 되거나 팩트가 틀려서가 아니다. 경쟁사이자 세계 최대 메모리 업체인 삼성전자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다. 삼성은 D램과 낸드 시장 1위다. SK하이닉스 주력 품목
2023-11-02 16:00 -
네이버 그리고 '중동 IT 붐'
네이버가 중동에서 큰 일을 했다. 경제개발 시절 건설과 토목이 이끌었던 1세대 중동 붐에 이어 디지털 트윈으로 2세대 중동 붐을 일으켰다. 지난 24일 네이버는 사우디아리비아 자치행정주택부(MOMRAH)로부터 수도 리야드,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5개 도시를 대상
2023-10-26 10:56 -
R&D 예산 일괄 삭감은 답이 아니다
“중소기업 R&D 예산이 25.4%나 삭감됐고, 이는 기 협약된 중소기업이 추가로 부담해야할 것으로 전망” “국제 공동 R&D 예산 삭감으로 해외 기관과의 공동연구 중단 위기” “기상청 R&D 예산 17.5% 줄며 연구사업 차질 우려” “제주지역
2023-10-19 16:17 -
강서발 정치 대전환 요구
22대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치러진 지난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정치권에 많은 시사점과 숙제를 남겼다. 우선 민생과 실용보다 이념을 앞세운 대통령이 주도하는 정치가 국민들과 얼마나 괴리돼 있는지 확인시켰다.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지 3개월만에 ‘특별사면’을 통
2023-10-12 13:18 -
기업 살리는 국감
이제 곧 국정감사 시즌이다. 2023년 국감은 오는 10일 시작해 27일까지 열린다. 국회 상임위원회 후 이어지는 겸임위원회 일정까지 감안하면 다음달 3일까지 3주 넘게 국감 이슈가 세간에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감 피감기관은 지난해보다 8곳 늘어난 791곳이
2023-10-05 14:04 -
하얀 코끼리
김포발 제주행 비행기에서 ‘고 어라운드(Go around)를 경험한 적이 있다. 강풍과 악천후 속에서 비행기가 착륙시도를 하다 상승을 반복했다. 하늘에 2시간40분 가량 떠있었다. 당시 선택지는 착륙과 회항이었다. 다행히 승객들은 안전하게 땅을 밟았다. 영화의 한 장면
2023-09-21 14:13 -
AI 디지털교과서, 단계적 발전전략 필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AI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학습 지원’이라는 점에서 학교와 교사, 학부모의 기대가 크다. 그동안 학교 교육은 성적이 좋거나 나쁜 학생, 특정 영역 학업 성취도가 뛰어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구분 없이 획일적으로
2023-09-14 13:50 -
생성형 AI시대, 제도와 인프라도 챙겨야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벤처캐피털(VC)들은 생성형 AI 솔루션에 약 17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시장 성장을 예고했다. 골드만삭스는 생성 AI가 10년 후 세계 일자리 3억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고, 글로벌 GDP를 약 7%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가
2023-09-07 13:49 -
장수기업이 많은 나라
‘10 vs 3만3076’ 한국과 일본의 100년 이상 지속 기업 숫자다. 우리는 10개 기업뿐인데 반해 일본은 3만3076개나 된다. 일본은 세계에서 100년 기업이 가장 많은 장수기업 나라로 평가된다. 일본은 200년 이상 된 기업도 1340개나 된다. 다른 선진국
2023-08-31 16:01 -
한국 패키징은 왜 대만에 항상 뒤질까
2016년 삼성전자는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 삼성 파운드리에서 생산하던 애플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전량 TSMC에 빼앗긴 것이다. 애플이 어떤 회사인가. 휴대폰을 뒤엎고 스마트폰을 새롭게 정의한 곳이다. AP는 아이폰의 핵심 두뇌였는데, 삼성은 이를 놓
2023-08-24 17:40 -
창조는 있고, 혁신은 없다
창조경제와 혁신성장. 지난 10년 이상 우리 산업을 관통하는 핵심 캐치프레이즈다. 성적표는 어떨까.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이는 많지 않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타다가 좌초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법에 막혔다. 결과는 어떤가. 사실상 카카오택시 독과점으로 귀결됐다. 기업
2023-08-17 13:37 -
전경련 혁신의 길
흔히들 ‘전경련’으로 부르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8월 설립된 경제단체다. 초대 회장은 삼성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이다. 전경련은 인터넷 홈페이지 안내글에서 주요 산업의 개발과 국제경제 교류 촉진을 설립 목적으로 소개한다. 주요 활동은 정책·행정 및 제 법규의
2023-08-03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