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민 교수의 펀한 기술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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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민 교수의 펀한 기술경영<111>혁신 빅뱅

    “황량한 겨울 강가/멍하니 서서 바람을 보네/뺨을 스쳐간 찬바람/이미 어디론가 사라지고/단지 갈댓잎 머리에 인 강물만/발치에서 오르락내리락 한다/아마 이것 흘러갈 때쯤/내 슬픈 환한 기억들도 잊히려나.(중략)...

    2018-03-2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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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민 교수의 펀한 기술경영 <110>나폴레옹의 선택

    1805년 12월 2일. 시간은 막 정오를 지나고 있었다.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로 올라갔다. 각자의 전장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장군들과 참모들이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얼어붙은 자트차니(독일어로는 자찬) 호수...

    2018-03-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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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9> 싱크 디퍼런트 브랜드

    알만조르, 그라나다의 추방, 이집트의 십자군, 악마 로베르, 위그노 교도들, 예언자, 아프리카인.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후기 낭만파 작곡가 자코모 마이어베어의 오페라들이다. 그의 작품은 좀 색다르...

    2018-03-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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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제후들의 귀환

    잃어버린 10년. 2012년 '배너티페어' 9월호는 가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빗대 한때 최고였지만 이젠 빛이 바랬다고 평했다. 기사 말미엔 스티브 잡스의 비평까지 곁들였다. “그들은 혁신에 관심 두지 않습니...

    2018-03-0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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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7>혁신 응력

    2011년 3월 11일 금요일 오후. 미국 오리건주립대 크리스 골드핑거 교수는 한 학술대회에 참석해 있었다. 일본 도쿄 근처 가시와시에 새로 지은 교정은 첨단 건물로 깔끔했다. 오후 2시 45분을 지날 즈음 아주 약한...

    2018-02-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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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6>럭 애티튜드

    1980년 IBM은 미국 시애틀에 있는 빌 게이츠에게 개인용컴퓨터(PC) 운용체계(OS) 개발을 의뢰한다. 게이츠는 아직 OS를 다뤄 본 적이 없었다. 디지털리서치의 게리 킬달을 소개한다. 협상은 곧 결렬된다. 킬달은 25...

    2018-02-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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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5> 벽돌과 회반죽의 혁신

    원두막, 섶다리, 대장간, 돌담, 다랑논, 담배막, 달동네, 죽방렴, 술도가, 서낭당, 풍금, 완행열차… 그리고 골목길 구멍가게. 10년 전쯤 출간된 '사라져 가는 것들 잊혀져 가는 것들'이란 단행본에 실린 마흔 가지...

    2018-02-1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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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 쿠라나 이야기

    쿠라나(Curana)는 3대에 걸친 가족 기업이다. 1940년 즈음 벨기에 아르도이에서 시작됐다. 50년 동안 자전거 흙받이나 짐받이를 만들었다. 1990년 중반이 되자 더이상 버틸 수 없었다. 최고경영자(CEO) 디르크 벤스...

    2018-02-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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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숨은 시선 찾기

    매일 오전 7시. 갓 구운 크루아상이 가게 선반을 채운다. 다른 곳보다 한결 큼직하고 먹음직했다. 소금기 감도는 껍질은 감칠맛 났다. 아버지가 물려진 자랑거리였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고객의 반응이 이상했다....

    2018-01-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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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 에라토스테네스 방식

    기원전 230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한 사서가 있었다. 그는 틈틈이 소수(素數)를 찾곤 했다.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찾아낼 수 있을까. 하루는 사람들이 나락을 모아서 체질하는 모습을 본다. 따라해 보기로 했다....

    2018-01-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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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 어느 문고 이야기

    사기, 한서, 후한서, 진서, 송서, 금사, 원사, 명사. 모두 저명한 중국 역사서다. 어느 한 문중의 장서 목록치곤 범상치 않다. 여기엔 한 가지 사연이 있다. 1910년에 경술국치를 당한다. 나라는 망했으되 백성은 남...

    2018-01-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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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드러커의 고민

    '벨 피유(belles filles).' '아름다운 딸들'이란 뜻의 프랑스어다. 포병장교 출신답게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이 이렇게 부른 것은 대포다. 그리보발 12파운드 포는 혁신 무기였다. 가볍지만 강력했다. 나사식 높이 조...

    2018-01-0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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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 위징의 조언

    정관치세(貞觀之治). 당 태종 연간의 태평성대를 이른다. 명신이 즐비했다. 그 가운데 간의대부 위징(魏徵)이 있었다. 천하가 겨우 진정될 즈음 태종이 근신들을 불러서 물었다. “군주가 나라를 태평하게 하는 데...

    2018-01-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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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 코닥 모먼트

    한 무제는 중국사를 통틀어도 손꼽히는 제왕이다. 재위 기간만 무려 54년에 이른다. 청 건륭제를 빼면 가장 오랜 치세 기간이다. 통치 말년에 참사가 벌어진다. 태자 유거가 반란을 일으켰다. 유거는 성문을 굳게 닫...

    2017-12-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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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7> 한나호의 기적

    1849년 4월 29일 새벽 4시. 범선 한 척이 유빙에 충돌한다. 북아일랜드 뉴리를 떠나 캐나다 퀘벡으로 향하고 있었다. 승객 대부분은 북아일랜드 사우스아마 출신이다. 마을을 휩쓴 기근 때문에 고향을 떠난 것이다....

    2017-12-19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