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민 교수의 펀한 기술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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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 솔루션 방식

    어느 여름날 팀은 영국 런던으로 향했다. 변호사로 경력을 막 시작하려던 참이었다. 얼마 전 팀은 아버지한테서 뜻밖의 얘기를 들었다. 이 집안 남자가 성인이 되면 `시간 여행`이라는 특별한 능력이 생긴다는 것이...

    2016-12-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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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위험 다루기

    영어 `risk`는 이탈리아어 `rischiare`와 뿌리가 같다. 그러나 risk가 `위험`이라는 뜻을 지닐 때 rischiare에는 `감히 해보다`라는 의미도 있다. 1986년 1월 27일 오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로켓 제조사 모턴티...

    2016-12-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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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 병목을 찾아

    `푸른 산 곳곳에 충성스러운 병사들이 묻혀 있네. 이제 굳이 말가죽에 시신을 싸서 돌아갈 필요가 있겠는가(靑山處處埋忠骨 何須馬革〃屍還).` 1998년 화웨이는 해외 시장을 생각했다. 기술과 브랜드는 약했다. 내세...

    2016-12-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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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RHB 방식

    “가을밤 브로드웨이는 네온사인으로 환하게 물들었다. 멀리 보자르 양식의 기둥과 망사르 지붕이 눈에 들어왔다. 파도 모양의 입구를 지나 대리석 계단을 천천히 올라갔다. 라이시엄극장은 관객들로 꽉 찼다. 그날...

    2016-11-29 18:00
  • <44> 멈춰 보기

    “내가 어떤 일에 막막해 할 때면 아빠는 잠시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강한 힘이 있다고 합니다. 별빛 같은 아이디어, 다른 삶의 방식, 큰 시각에서 바라보기. 가끔은 내 마음 구...

    2016-11-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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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민 교수의 펀한 기술경영 <43> 경로 바꾸기

    코디는 할아버지 집으로 놀러 간다. 바니라는 공룡 인형이 있다. 튀어나온 주먹코와 광대뼈, 짧고 통통한 다리에 커다란 엉덩이. 그런데 바니가 말을 한다. 게다가 신기한 마법을 부린다. 코디에게 소원을 빌라고 한...

    2016-11-15 18:00
  • <42> 차이 다루기

    1801년 조제프 마리 자카르는 새 직조기를 개발한다. 민무늬 천에 문양을 넣었다. 화려한 무늬와 함께 앞뒤의 문양이 도드라져 보였다. 나무틀 위 구멍 속으로 실이 지나가면서 문양을 놓았다. 2세기를 지난 2015년...

    2016-11-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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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차이 만들기

    선거가 면전에 다가왔다. 쟁점은 하나였다. 유권자들은 중도 성향에서 지지와 반대까지 넓게 퍼졌다. 한쪽 끝은 극단 보수, 다른 한편은 극단 개혁 성향이다. 그렇다고 중도 성향이 많지도 않다. 한 정당이 중도 성...

    2016-11-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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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변화 경영

    한나라 고조 유방이 천명이 다했음을 느낀다. 황후가 묻는다. “훗날 승상 소하가 죽으면 누구로 대신할까요.” “조참이 할 것이오.” 유방이 죽자 혜제가 뒤를 잇는다. 혜제 시절에 소하가 죽는다. 조참이 뒤를 이...

    2016-10-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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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가치 나누기

    2011년 9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직불카드에 매달 사용 수수료 5달러를 부과하기로 한다. 항의가 빗발친다. 계획은 곧 철회된다. 손해는 피할 수 없었다. 한 달 동안 계좌 해지 건수가 20% 증가한다. 마크앤드스...

    2016-10-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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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민 교수의 펀한 기술경영 <37> 룰 만들기

    “주급 50달러면 높은 봉급이던 1920년대에 연봉 100만달러를 받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38세이던 1921년 강철왕 앤드루 카네기에 의해 US스틸 사장이 되죠. 그 후 경영난을 겪던 베들레헴철강을 인수, 미국에서 수익...

    2016-10-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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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창조성 찾기

    “엄마 아빠, 이것 보세요. 산타가 다녀갔어요. 이번은 가장 멋진 크리스마스예요.” 여동생 사라가 소리쳤다. “이것 봐요. 여기에 상자가 하나 더 있어요.” 사라는 초록색 리본이 달린 조그만 상자를 손에 들어...

    2016-10-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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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직관 다루기

    섀넌 휴스는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1주일에 한 번 미술품 보존팀에 강의를 하고 있었다. `디지털 화상 기술로 이해하는 작가의 기법과 스타일`이라는 주제였다. 사실 그녀의 전공은 미술과 무...

    2016-09-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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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가치 맞추기

    “여기에 하나 더 있어요.” 한 꼬마가 손을 들어 가리키며 말했다. 공원을 가로질러 불 꺼진 가로등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군. 생각보다 너무 많은 걸.” 불 꺼진 가로등 찾기 게임을 시작한 것이 후회되기 시작...

    2016-09-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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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민 교수의 펀한 기술경영 <34> 스토리를 찾아서

    어두운 상영관. 영화가 스크린에 흐르고 있다. 어린아이가 농구공을 튕기며 즐거워한다. 중년 남성이 수비 흉내를 낸다. 아이는 남자 곁을 지나 공을 던진다. 농구공은 림을 맞고 안으로 들어간다. “난 프로선수가...

    2016-09-06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