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정책이 후순위로 밀린 것 같다.” 최근 반도체 학계와 업계를 만날 때마다 자주 들리는 말이다. 발단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까지 편성해온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소부장 예산 800억원을 삭감하면서 시작됐다. 정부는 중기부 예
-
반도체 소부장 국산화 지속해야2023-06-13 14:41
-
비대면 진료, 아직 개선 기회 있다
2019년 3월이었다. 국회에서 ‘카풀 대타협 기구’가 진통 끝에 오전·오후 출퇴근 시간대에 하루 총 4시간씩 카풀을 할 수 있게 허용했다. 오전 7~9시, 오후 6~8시 총 4시간이지만,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였다. 이 합의에는 카카오모빌리티 등 택시이익 4단체, 국토
2023-06-12 14:11 -
사이버보안 기업 몸집 어떻게 키우나
“글로벌 정보보안 시장에서 크고 작은 기업 간 합종연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인수·합병(M&A)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커 자칫 해외에서 경쟁할 기회조차 잃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최근 만난 정보보안 기업 대표가 글로벌 동향에 대해 설명하며 우
2023-06-11 11:44 -
中企 수출 지원, 배보다 큰 배꼽
“프로그램 자체는 정말 좋습니다. 내부 만족도도 대단히 높아요. 하지만 부가 비용이 너무 큽니다. 기업이 실질적으로 받게 되는 금액은 너무 적어요.” 최근 만난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지원’이라는 말에 기다리기라도 한 듯 불만을 쏟아냈다. 올해 정부 산하기관이 진행한
2023-06-08 13:31 -
‘연결은 힘이 세다’던 워너비그룹
유사수신행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워너비그룹에 대해 ‘불법 가상자산거래소’ 운영 의혹도 제기됐다. 투자자가 현금을 송금하면 ‘워너비포인트’ 충전이 이뤄지고, 충전된 포인트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상자산(USDT)으로 교환할 수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를 활
2023-06-07 14:23 -
게임학회와 산업계, 총구를 거둬라
사단법인 한국게임학회와 국내 게임산업계간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입법 로비 의혹을 제기하던 게임학회장은 방송에 출연해 국내 게임사가 글로벌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플레이투언(P2E)’ 게임을 지목하며 ‘바다이야기’를 꺼내들었다. 때아닌 정쟁의 한가운데 휘말
2023-06-06 16:16 -
현대차, 전기차 전환 서두르려면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전환 성과 평가에서 세계 20대 자동차업체 가운데 13위에 올랐다. 미국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가 ‘누가 전기차 전환을 주도하는가’를 주제로 주요 완성차의 전동화 전략을 수치화해 종합 순위를 매긴 결과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1위 완성차로서
2023-06-04 14:39 -
3000만 관광객 유치하려면
정부가 올해 초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1년 97만명에서 2027년 3000만명으로 뛰는 것은 약 30배 이상의 성장이다. 최근 높아진 K컬처에 대한 인기를 고려하면 비현실적인 목표라고 보이진 않는다. 오히려 인바운드 관광객이 폭
2023-06-01 13:44 -
시급한 한국형 ‘배터리 여권’
2030년이 되면 연간 10만개의 전기차 폐배터리가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3년 국내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된 것을 고려하면 당장 올해부터 사용후배터리가 다량 발생하기 시작할 것이다. 전기차가 확산될 수록 사용후 배터리도 늘어나는 만큼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
2023-05-31 13:47 -
벤처투자 ‘주마간산’
“한국의 벤처캐피털은 여러개의 액티브 펀드를 동시에 운영하는 반면, 해외에서는 하나의 운용사가 한 번에 하나의 펀드만 운영합니다. 해외 출자자 입장에서는 혼란스럽습니다.” 얼마 전 100여명의 국내외 벤처투자 운용기관과 출자기관이 모인 ‘GVIS 2023’에서 한 외국
2023-05-30 13:37 -
뉴스페이스와 원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실용 위성 발사체로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번 발사를 포함해 누리호는 지금까지 총 3차례에 걸친 발사 도전을 통해 진정한 ‘K-뉴스페이스’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아직 누리호가 갈 길은 멀기만 하다.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받는 1차 발사는 물론 지난해
2023-05-29 16:00 -
국산 소프트웨어 우대 전략 필요하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이제라도 정부가 국산 소프트웨어(SW) 우대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SW 업계가 정부를 대상으로 국산 SW 전략적 우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공공 부문 SW 사업에 참여하는 국산 SW에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달 과학기술정
2023-05-25 13:45 -
김남국 사태와 민주당의 인식
김남국 코인 사태에 관한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정치권도 저마다 목소리를 낸다. 당사자인 더불어민주당은 사건 발생 초기 결단을 미룬다는 인상을 줬다. ‘선조사 후조치’라는 원칙을 강조한 탓이다. 민주당 내에서도 김 의원의 ‘선의’에 기대하는 눈치였다. 김 의원은 다양
2023-05-24 14:03 -
대환대출 중개수수료 0%와 1%
“0%, 1%...서비스를 개시하더라도 유지될 수 있을지가 걱정입니다.” 대환대출플랫폼 관계자의 말이다. 이달 말 출범을 앞둔 대환대출플랫폼 시장은 서비스 막바지 채비가 한창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으로 쉽고 간편하게 금융사 대출과 수수료를 비교·조회하고 더 낮은 금리 상
2023-05-23 13:04 -
다섯 번째 폴더블폰, 초격차 기회로 삼아야
최근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독주가 흔들릴 것이란 분석이 심심찮게 나온다. 배경은 시장점유율 하락이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 로스 영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 점유율이 45%로 떨어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2023-05-22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