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준경
`육룡의 나르샤`에서 그동안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척사광의 정체가 한예리로 밝혀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 29회에서는 이방지(변요한 분)와 홍대홍(이준혁 분)이 의문의 검객 곡산의 척가의 정체를 밝혀나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자신을 척가라고 밝힌 의문의 검객은 이성계(천호진 분)를 암살을 하기 위해 나타났으나 부상당한 채 쫓기는 신세에 처했다.
이방우(이승효 분)와 무휼(윤균상 분)은 이성계(천호진 분) 암살 작전에서 죽음을 맞은 병사의 시신을 확인하다가, 목에 남겨진 검흔이 과거 판도사 살인사건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이방우는 "척준경의 자손이란 말이냐. 풍문으로만 돌던 그 자가 실제했냐. 척준경 검법을 척사광이 되살렸다는 풍문이 있다. 후환을 대비해야 한다"며 긴장했다..
이와 동시에 이방원(유아인 분)과 홍대홍은 척가로 보이는 자객의 시신을 찾아냈으나 척사광의 얼굴을 아는 홍대홍은 "이자는 척사광이 아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 얼굴을 기억 못하더라도 이 자일 수가 없다. 척사광은 계집이다"고 말했다.
한편 척사광은 바로 정창군(이도엽 분)의 아내 윤랑(한예리 분)으로 밝혀졌다. 윤랑은 독침에 맞은 정창군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숨겨왔던 검술을 보였고 "사람을 죽이기 싫어서 숨고 살아왔다. 나의 예전 이름은 척사광이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