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번화가에서 또 다시 자폭테러가 발생했다.
현재 최소 4명이 죽고 36명이 부상당했으며, 희생자 중에는 미국인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 배후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없으나 현지 언론들은 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자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AFP통신은 “19일(현지시간) 오전 이스탄불 중심가인 이스티크랄 거리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했다. 이스티크랄 거리는 쇼핑센터들이 즐비한 이스탄불 최대 번화가로 중심인 탁심광장과 인접해있다.” 라고 테러 지점을 전했다.
해당 테러를 자행한 사람에 대해 현지 언론은 “긴 코트를 입은 한 남성이 지역 정부청사 건물 외곽에서 대중 속으로 뛰어들며 폭탄을 터뜨렸다.” 라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테러에 대해 "이번 악의적 공격은 터키 국민과 외국인 방문객 등 무고한 사람들을 겨냥한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라고 강력하게 맞섰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