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사람들, 7남매가 사는 그 집의 사람들은 뭐가 다른걸까?...‘네티즌 시선집중’

출처:/ KBS1
출처:/ KBS1

사람과 사람들이 주목받고있다.

오늘(15일) 방송된 KBS1 ‘사람과 사람들’에서는 7남매 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개된 부부는 한경민(37)-박지연(39)부부로, 두 부부는 지리산 기슭에서 게으른 농사법을 추구하며 무심한 교육으로 7남매를 기르고 있다고 소개됐다.

두 부부는 "아이들에게 집중된 교육은 필요하지 않다.“며 첫 마디부터 범상치 않은 교육관을 뽐냈다.

이어 “아이가 가진 본연의 성격을 잘 지켜줄 수 있는 조력자만 만난다면 아이들은 스스로 행복을 찾아간다"고 말했다.

무럭무럭 성장중인 5남매와 아직 엄마 뱃속에 있는 쌍둥이에게는 장난감이 따로 필요 없다. 태어나 처음 만나는 친구, 바로 형제들이 있기 때문이다.

5분거리에 있는 할아버지 집에는 마당을 들어서면 강아지와 소들이 반겨주고, 뒤뜰로 가면 곳곳에 계절마다 각기 다른 꽃과 열매가 피고 자란다. 이렇듯 이 집 남매들은 대자연 속에서 어울려 놀고, 서로를 보살피고 가르치며 성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할아버지에게 아이들의 아빠 한경민씨는 아픈 손가락이었다.

저출산 시대에 7남매를 키우는 것도, 대학 보내놨더니 농사를 짓겠다며 귀농한 아들의 모습에도 실망이 컸던 터. 무엇보다도 교육비를 어떻게 감당하려고 7남매를 키우려는건지 생각하면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해 여느 집과 다르지 않은 걱정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