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코스타 결승골’ 첼시VS헐시티 2-0승리…1위 자리 지켜냈다
첼시가 디에고 코스타(29)의 결승골에 힘입어 헐 시티를 누르고 1위 자리를 지켰다.
23일 첼시는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헐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코스타의 골과 후반 36분 게리 케이힐(32)의 추가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에 첼시는 18승1무3패(승점 55로) 2위 아스널(14승5무3패‧승점 47)에 앞서고 있다.
또한 코스타는 시즌 15호 골로 아스널 알렉시스 산체스(29)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코스타는 0-0으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땅볼 크로스르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그는 두 손을 양 귀에 대고 입 모양을 흉내 내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는 최근 자신을 둘러싼 비난과 루머에 대한 언짢은 속마음을 드런내 것이다.
앞서 코스타는 최근 중국 슈퍼리그 톈진으로부터 거액의 영입 제안을 받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피트니스 코치와 불화설이 터지고 지난 15일 레스터시티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이번 헐 시티전을 통해 복귀했고, 골을 터뜨리며 그동안의 울분을 쏟아냈다.
한편 아스널은 번리에 2-1로 승리하고 최근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후반 14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 20분 그라니트 자카(25)가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수적으로 열세에 놓였다.
또한 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에 이 과정에서 격하게 항의하던 아르센 벵서 감독은 퇴장 당하기도 했다.
이날 아스널은 경기 종료 직전 얻어낸 페널디킥을 산체스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2-1을 기록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