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부인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국정원 민간인 사찰 사건,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이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며 “사실이 아닌 것을 나한테 뒤집어 씌웠다”고 부인했다.
그는 이어 “댓글 자체를 쓰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 예전부터 심리전으로 해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옛날에는 삐라가 북한에서 왔지만, 이제는 인터넷으로 와서 그걸 관리하는 부서다”며 “선거 개입했다며 4년간 붙들어 놓는 것이 말이 되냐”며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